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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여성 갱년기 초기증상, 정도와 상관없이 관리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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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자인한의원 작성일18-08-10 16:15 조회1,8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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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씨(44·여)는 최근 갱년기 증세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해져 관련 의료기관에 방문하였다. 이 씨는 “40대가 되니 확실히 몸이 예전 같지 않아요, 몇 년 전 여성 갱년기 초기증상을 보일 땐 심하지 않아서 별 탈없이 갱년기를 보내겠구나 했는데 최근 갑자기 심해졌어요”라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여성은 일반적으로 중년으로 접어들면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감퇴가 일어나 호르몬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다시 적응하고 안정화되는 약 10년 전후의 기간을 통칭해 갱년기라고 한다.


이 기간에는 신체 변화와 함께 정신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시도때도 없이 몸에 느껴지는 열감, 기온과 상관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숙면을 어렵게 하는 불면증, 또 우울감 등이 있다. 여성 갱년기 초기증상이 미미하여 무탈하게 지나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약 25%의 중년 여성들은 각종 갱년기 증상으로 고통 받고 있다.


또한 이 모씨의 경우처럼 초기증상은 미미하지만 뒤늦게 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신체 밸런스가 매우 저하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증상의 정도와 무관하게 항상 유의하여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를 몸을 구성하고 신체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신음, 즉 진액이 부족한 상태로 본다. 이에 나이가 들수록 말라가는 진액을 보충해 호르몬과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정상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한방치료를 진행한다. 개인의 체질이나 생활환경에 따라 상태나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 진단을 통한 처방이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몸이 달아오르는 갱년기 상열감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열을 내려주는데 효과적인 당귀·치자·목단피 같은 한약재를 추가하는 식이다.


적절한 치료만큼이나 옳지 않은 생활습관을 바르게 잡는 것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과 고단백·저지방·저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구성해주면 좋다. 또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즐기는 것도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자인한의원 이현숙 원장은 “여성 갱년기 초기증상이 심한 경우는 물론 약하게 느끼는 경우에도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증상을 느끼는 정도와 상관없이 폐경이 시작되면 심혈관계 질환과 퇴행성 골관절염의 위험군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라며, ”초기부터 관리를 해준다면 100세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제 2의 인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방치하지말고 관련 의료기관에 방문해 상담과 진료를 받아 적절한 치료 또는 예방을 하길 권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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