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의 열감은 몸의 진액이 마르면서 허열이 올라오는 현상으로 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몸을 땅에 비유하자면 햇볕이 내리 쬐는 땅에 수분이 부족하여 땅이 마르면서 쩍쩍 갈라지고 그 갈라진 틈으로 지열이 올라와서 이글거리는 현상이라 생각하시면 되지요.

이 때 중요한 것은 마른 땅에 물을 부어 촉촉하게 적셔 주듯이 우리의 몸에 진액을 공급해주며 허열을 가라앉혀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갱년기보약입니다. 물론 호르몬 요법도 효과가 있지만, 보다 안전하며 노화 예방의 효과까지 겸한 근본적인 치료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열과 땀이 조절이 안 되는 것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깨진 탓인데요, 이 자율신경을 안정화하기 위한 생활요법도 함께 실행해주시면 더욱 빨리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꾸준히 하고 밤12시 이전에 규칙적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