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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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자 작성일19-05-18 10:08 조회826회본문
35년생 올해 85세 엄마께서 아직도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흘르며
수면제를 계속 복용중인데 잘 못주무십니다.
이 연세에도 갱년기 증상인가요?
전라도 구례에서 살고 계신데 ...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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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이현숙입니다. 어머니께서 85세이신데 아직도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흐르시는군요. 불면도 있으시구요.
갱년기증상을 겪는 5%의 여성들은 70-80대까지도 계속 증상들에 시달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머님께서 그 5%에 해당하시는가는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서 살펴보아야 정확하게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저희 환자분들 중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은 75세로 등에서 열이 심하게 나고 땀이 나서 잠을 못 이루시는 분이시지요. 폐경 10년이 경과된이후 열과 땀이 시작되셨다고합니다.
갱년기란 신음이 부족해져서 진액이 고갈된 상태에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한의학에서는 노화의 시작시점으로 인식해서 폐경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폐경전후의 건강관리를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경우 갱년기증상인가 아닌가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허약해진 체력을 보강하면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맞춰주는 한약을 드시게 되면 증상이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76세의 할머니께서 스스로 홧병이라 진단을 내리시며 내원하신 적이 있는데, 그 증상이 등에서 열이 심해 밤잠을 설치고 바로눕지를 못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한약 복용후 아주 만족하시고 편안해지신 예가 있습니다. 어머님같이 체력적으로 허약해지신 분들의 경우 간혹 있을 수 있는 증상이니 치료를 받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