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갱년기 증상으로 문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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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혜 작성일18-11-07 12:15 조회1,177회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여성이구요
갱년기 증상으로 검색하다가 보고 인터넷 문의 먼저 드려요.
엄마는 계속 본인이 갱년기가 아니시라고 하시면서 병원 가는걸 꺼려하셔서요...
저희 엄마는 67년생이시구요 40일 정도 주기로 아직 생리도 하고 있으세요
제가 느끼기엔 엄마가 부쩍 1년 정도 사이에 확실히 더 예민해지고 뭔가 불안해하시고 힘든 상태인거 같아요
신체적인 증상은 엄마가 잘 말해주지 않으시지만 제가 느끼기엔 잠을 잘 못자는거 같아요.
그리고 아빠는 덥다고 자꾸 전기장판을 끄는데 엄만 내내 춥다고 하시면서 장판을 계속 틀어요
근데 갱년기 증상 같은거 찾아보면 다들 덥다고 하거나 열감을 느낀다는데 저희 엄만 왜 춥다고 하시는지ㅠ 이건 갱년기와 관련 없을까요?
병원에 같이 방문하고 싶은데 제가 같이 가도 괜찮을까요?
예민한 부분일 수 있는데 보통 진료 볼 때 가족들이 같이 들어가기도 하는지 해서요
답변
님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예쁜 따님이 문의를 주셨군요.
엄마가 52세이신데 아직 생리도 하고 계시니 스스로 갱년기가 아니라 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폐경전부터 갱년기증상들이 많이 나타난답니다.
따님이 느끼시는 것처럼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고 짜증도 많아지며 섭섭함도 더 쉽게 느끼게 되지요. 몸이 춥거나 덥게 느껴지는 등 체온조절이 잘 안되는 것 모두가 갱년기증상이 맞습니다.
여성이 40대이후가 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호르몬계의 균형이 깨지게 되지요. 이 때 자율신경계가 가장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대체로 열이 많이 오르고 덥고 땀이 나다가 몸이 식으면 금방 추워지기도 합니다.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갑상선 호르몬에도 영향을 많이 끼치게 되는데요 갑상선기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몸이 춥다고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어머니의 경우 갑상선기능검사를 우선적으로 하신 후 한의원에 오셔서 전반적인 검사를 해 보실 필요가 있어요.
갱년기 진료의 경우 가족이 함께 들어오셔서 설명을 듣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특히 따님이라면 본인도 거쳐가야할 시간들을 대비하는 의미에서 꼭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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