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이 일찍 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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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경선 작성일18-11-09 14:02 조회1,144회본문
지금 40대 초반 주부입니다
친구들은 아직 다 생리도 하고 건강한데 나만 왜 이렇게 빨리 폐경이 된건지
여성성을 잃은거 같아서 남편한테 말도 못하겠어요
너무 우울해요
이렇게 빨리 폐경이 와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속상해요
산부인과에선 그럴 수도 있다 라는 무미건조한 반응만 보여서 마음만 다치고 가고싶지 않아요
폐경 빨리 하면 더 확 늙는다거나.. 괜히 아픈 곳만 많이 생길까 걱정되고요
마음만 안좋고 자꾸 작아지는 내 모습에 정신과를 가야할지 어디를 가야할지..
혹시 한의원에서 한약 먹으면 다시 생리할 수도 있나요?
아직 얼굴에 막 열이 오르거나 그런건 모르겠는데 한없이 우울하고 밥맛도 없어요
이런게 다 폐경이 되서 온 갱년기 증상인걸까요 이런 저는 어떻게 치료하면 될까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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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40대 초반에 폐경이라 들으셨나봅니다. 많이 놀라시고 울적해지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조기폐경을 경험하시는 많은 분들이 여성으로서 이제 끝이 아닌가. 뼈가 빨리 약해지면 어쩌나.남편이 멀어지면 어쩌나 등등의 고민을 하시지요.
조기폐경은 다소 유전적인 것입니다. 하지만 조기폐경진단을 받고 오신 분들이 몸을 관리하고 증상을 치료하는 한약을 드시는 과정에서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인체는 숫자로 다 표현될 수 없는 것이기에 균형이 깨졌을 때 균형을 다시 맞추고 원인되는 장부의 기능을 보강함으로서 기능이 다시 회복되기도 합니다.
조기폐경이 되는 경우라 할지라도 인체의 면역력과 골기능을 주관하는 신기능을 계속 보강하고 심혈관계를 강화시키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생활습관을 잘 잡게 된다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40대 초반에 마음을 불안에 빠뜨리는 질건조등의 증상은 다소 쉽게 치료가 되고 있으며 꾸준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서 젊고 건강한 삶을 계속 영위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마음을 긍정적으로 가지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잘 인식하시고 대처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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