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이현숙원장입니다.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힘드시군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반응들을 보이는 시기가 갱년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수고갈의 시기, 즉 몸의 진액이 말라 노화및 면역저하의 증상들이 발현하는 시기로 봅니다. 이에 따라 다시 신수를 보강하고 자율신경계의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잡아 면역력과 저항력을 정상화해야하는 시기이지요.

사람의 몸을 땅에 비유해서 설명을 하자면 따에 물이 촉촉이 스며들어 옥토일 때 씨앗을 떨어뜨리면 싹이 나지만, 땅이 말라서 쩍쩍 갈라지고 속에서 지열이 올라올 때에는 씨앗을 떨어뜨려도 싹이 트지 않습니다. 이 때를 폐경전후 갱년기로 봅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할까요?

자율신경의 열이 들뜨는 것을 가라 앉히면서 동시에 땅에 수분을 공급해주어 잘 스며들어 다시 촉촉한 옥토로 만들어 주어야합니다.
호르몬을 외부에서 넣어 치료하는 방식은 그 때 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호르몬을 끊는 순간 다시 다양한 증상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다양한 피부질환이 생겨나기도 하는데요. 두드러기는 가장 일반적으로 호소하는 피부증상중의 하나입니다.진액이 부족해진 상황은 갱년기를 지나는 여성 모두에게 해당되는 일이지만 개별적으로 취약한 장부의 기능이 있습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소인이 더욱 확장되어 드러나는 시기가 갱년기라 할 수 있지요.

오장육부의 기능 중 위와 폐의 기능이 약한 경우 피부증상이나 관절증상으로 많이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먼저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다양한 검사를 통해 원인과 치료방안을 찾아서 한약치료,침치료,약침치료등을 겸하게 됩니다. 먼 거리에서 오시는 경우 한약과 기본 생활요법을 안내해드립니다.

피부과 약이나 연고로 계속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계시는 증상중 하나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깨끗하게 치료될 수 있는 증상들이니 시간내어 와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