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잠이 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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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순옥 작성일18-10-29 14:47 조회1,023회본문
안녕하세요 10월부터 잠을 못 자고 있어서 문의드려요.
젊을때도 잠드는게 쉬운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30분정도만 뒤척이면 잘 잤는데 10월부터 갑자기 잠이 안오기 시작하네요
처음에는 신경쓰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며칠만 지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벌써 한달이 다 되가니 너무 힘들어요
불면증 검색해보다 혹시 몰라 갱년기인가 싶기도 해서요
51세고 아직 생리는 하고 있구요
2~3일에 한번꼴로 어쩔수없이 잠들기도하는데 자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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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불면때문에 많이 힘드시군요.
51세이시고 생리를 아직 하시는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은 많이 줄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여성호르몬은 35세를 기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하는데,평소 체력이 약하고 신기능이 약한 여성들은 40대 초반에도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오는 다양한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저 또한 2년전 불면이 지나갔습니다.
불면은 뇌에 기억되는 것이기에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잠을 못잔다는 생각이 자리잡기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이지요.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세로토닌이라는 수면유도호르몬도 줄어들게 되고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면서 밤에 열감이나 땀,두근거림,각성 등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3일이상 불면이 경과되면 위의 기능이 나빠지면서 소화장애 또한 쉽게 오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더욱 예민해지면서 깊은 잠을 방해하게 됩니다. 악순환이 되는 것이지요.처음 불면을 겪게 되면, 저녁만 되어도 "오늘도 못 자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 두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이에 따른 생각의 전환을 하는 것으로 부터 불면치료가 시작됩니다.
특히 갱년기는 신기능이 허약해진 상태로 땅으로 비유하면 땅의 촉촉한 물기운이 말라 쩍쩍 갈라져서 열이 올라오는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몸의 근본적인 진액성분을 보충하고 신기능을 보충하면서 심장의 열을 맑게 하여 뇌파를 편안하게 해 주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시간이 경과될수록 불면에 대한 기억이 강해지고 치료기간이 늘어나게 되므로 빠른 치료로 정상적인 컨디션을 회복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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