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입니다. 얼마전에도 문의를 주셨던 분이시군요. 증상을 보니 일상이 많이 힘드실 것으로 보입니다.
신음허와 홧병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아시고 싶으시군요.
저는 갱년기 치료를 주 치료로 하다보니 신음허에 있는 분들이 홧병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여성들의 경우 주로 40대중반정도부터 갱년기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남성들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5-대 초중반이 되면 갱년기 증상들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남성의 경우 체력적으로 허약하신 분들이 과소모를 하며 살아오신 경우 40대후반에서도 갱년기증상들이 나옵니다. 남성호르몬수치가 실제적으로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으며 성기능이 저하되고 우울감이나 가슴두근거림 불안 등이 들어올 수가 있습니다.
홧병이라함은 억울함을 삭이지 못하여 통증,답답함,불면 등의 신체적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을 통틀어 칭합니다.우울증의 범주에 넣기도 하지요. 갱년기 글에 홧병을 언급한 이유는 갱년기 우울증의 한 측면에 홧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음허,즉 체력적 고갈이 있는 상태에서는 심장의 기능 또한 함께 취약해지기 쉽습니다. 심장은 우리 몸의 엔진 역할을 하는 곳이기에 체력적 저하가 오면 당연히 심장의 힘이 떨어지게 됩니다.
문의하신 분이 느끼고 있는 증상들,즉 "가슴에서 화?가 얼굴 머리쪽으로 계속 올라옴, 가슴 두근거림. 소화기 불량(제일 힘듬), 짜증이 많이 남, 깜짝 놀램 "등은 심장의 기능이 허해지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진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분명. 심기능이 많이 취약해지신 것은 맞습니다. 여기서 심기능이 약해지면 뇌에 혈류를 원활하게 순환시키지 못함으로 인해 우울,가슴 벌렁임,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답답함,수면장애"등이 생기게 되지요.
자세한 것은 몇가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검사와 진맥을 통해 몸을 종합적으로 파악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 원래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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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에 아래와 같이 문의 드렸던 환우입니다.
위 사진은 선생님께서 헬스경향 에서 나오셨을 때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저는 신음허와 화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년여 동안 한의원에서 한약치료를 하고 있지만 못고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고 문의 드린겁니다.
저의 증상은
신음허증상- 잘 때 하체 식은땀. 발바닥 뜨거움, 관절의 진액이 무척이나 부족함. 등등
화병 증상 - 가슴에서 화?가 얼굴 머리쪽으로 계속 올라옴, 가슴 두근거림. 소화기 불량(제일 힘듬), 짜증이 많이 남, 깜짝 놀램 등등
제일 힘든건 화병의 소화기쪽과 신음허의 진액고갈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병이 오면서 노안이 심하게 왔습니다. 퇴행성 질환과 흰머리도 많이 생기기요.
신음허와 화병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 동안 치료해온 화병전문한의원은 신허와 화병은 관련이 없다해서요.
저 같은 환자를 치료해 보셨는지요.
치료 가능한지요?
4년이 넘게 한약치료를 받고 있지만 정말 지치네요
바쁘실텐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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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 신허는 선천적인 경향입니다. 살면서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신기능은 한방에서 경락순환상의 기능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첫째,생식능력 즉 성기능,둘째,척추를 자양하는 기능 즉 골기능을 말하지요.셋째,기관지나 목등에 진액을 촉촉하게 공급해주며 침분비,눈,청력등에도 관여합니다.
신의 기능은 부모에게서 받아나는 것으로 약하게 타고 나실 경우에는 관리를 잘 하시게 되면 별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체력을 남용하거나 불규칙적인 식사, 밤잠을 잘 안자는 등의 생활습관으로 극도로 쇠약해지면서 여러가지 병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35세이후에는 노화가 진행되면서 신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남자분들의 경우 신기능이 허한 분들중에서 40대후반 에서 50대 초반이 되면서 갱년기증상을 호소하며 오시는 경우가 꽤 있는 편이지요.(화,열감,홍조,우울 성기능감퇴등)
화병이라 표현하셨는데 신음허가 심해지는 것은 몸속의 진액이 고갈되는 상태이기에 당연히 열이 위로 뜨는 현상이 생기지요. 화병이라 칭할 때에는 정신적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생겨나는 증상들이 있을 때 화병이라 합니다.
보약의 개념에는 반드시 더하기 빼기가 겸해져야하는 것이지요. 육미가 좋은 약이나 화를 걷어내지는 못합니다.신경열이 들뜨고 있거나 위가 부어 있거나 간에 열이 있는지 잘 검진후 몸에 맞는 처방을 드시게 되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경열이 뜰 때에는 홍삼만을 복용하는 것도 못하게 합니다. 꼭 진맥후 몸에 맞는 약을 드셔서 몸의 균형을 잘 회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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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선생님께~!
4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신장이 약한 체질입니다.
20대 때도 신허가 왔었는데
몇년전에 음허화동이 왔습니다.(어려서부터 수음을`꾸준히^^) 근처 한의원에서 육미지황탕 복용중 화병까지 왔습니다.
신음허와 화병이 연관이 있나요?
치료가 가능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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