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갱년기로 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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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금00 작성일18-09-03 10:23 조회1,450회본문
안녕하세요 원장님 엄마 갱년기 증상으로 문의드려요.
저희 엄마께서 제일 힘들어하시는 점은 열감과 땀입니다.
열이 정말 옆에서 봐도 이상할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하세요. 5분, 10분 단위로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시다보니 잠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구요.
동네에서 한달씩 한약을 드시기도 하셨는데 그때만 잠깐 좋아지다보니 이제는 호르몬제를 먹을까 생각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힘들어하시니 호르몬제를 드시는 것도 답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동네보다는 전문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 문의드려요.
치료가 되는지, 얼마나 걸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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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 어머니 갱년기증상으로 문의를 주셨군요.
갱년기에 다양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오지만 열감과 땀이 어쩌면 가장 오래가고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호르몬 언발란스상태가 되면서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면서 체온조절에 문제가 생긴 것이지요. 갱년기는 일단 신음이 부족해진 시기 즉,인체를 자양하는 진액이 부족해진 시기에요. 이 시기는 마른 땅에 비유할 수 있지요. 땅이 말라 쩍쩍 갈라질 때 땅속에서 지열이 올라오는 현상을 갱년기 열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때, 그 땅이 메마른 정도에 따라 진액을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기에 잠시 먹는 약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보통 3-6개월정도의 치료가 필요하며 약 3년의 기간안에는 주기적인 갱년기보약으로 체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르몬요법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땅위에 천막을 치는듯한 효과라 보시면 됩니다. 복용기간에는 다소 증상이 완화되나 그늘에서도 땅은 말라가기에 2-3년 복용후 끊게 되면 더욱 더 강한 열감이 일어나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다시 복용하게 되면서 장기 복용으로 넘어가게 된답니다.
한약으로 치료할 때에는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면서 들뜨는 열을 맑게 식혀줄 한약을 함께 처방함으로써 몸의 균형을 맞춰줍니다. 3-6개월의 기간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근본적인 신음허를 해결하기 위함이지요.
증상이 심하신 분들에게는 침치료와 약침치료를 겸하고 있습니다. 이는 직접적으로 자율신경의 안정을 도와주는 방법이라 초기에 많이 힘든 갱년기 여성에기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한방으로 갱년기 치료를 하게 되면 우선 나타나는 증상이 좋아지면서 노화지연에 효과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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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엄마 갱년기 증상으로 문의드려요.
저희 엄마께서 제일 힘들어하시는 점은 열감과 땀입니다.
열이 정말 옆에서 봐도 이상할 정도로 오르락 내리락하세요. 5분, 10분 단위로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하시다보니 잠도 잘 못 주무시는 것 같구요.
동네에서 한달씩 한약을 드시기도 하셨는데 그때만 잠깐 좋아지다보니 이제는 호르몬제를 먹을까 생각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힘들어하시니 호르몬제를 드시는 것도 답이지 않을까 싶긴한데 그래도 동네보다는 전문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 문의드려요.
치료가 되는지, 얼마나 걸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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