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증상을 상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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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미희 작성일23-06-18 08:23 조회443회본문
안녕하세요? 올해 나이는 43세의 주부 박미희라고 합니다. 최근 몸이 피로하고, 잠을 잘 못자고, 몸이 따뜻해진 상태가 유지가 되며, 생리를 잘 못하여 2023년 5월 25일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였습니다. 생리는 작년부터 3-4개월에 한번씩 하고 있으며 현재는 생리가 없는 상태입니다.갱년기 증상이라면 잠이 줄어들고 잘 못자는것과 몸이
제일 처음 거주지와 가까운 일산차병원에 방문하여 골밀도 검사와 질초음파, 피검사를 통해 갱년기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골다공증은 아니나 뼈건강상태가 약한 편이고 수치가 낮아 칼슘제 처방을 받았습니다. 현재 평균나이보다 10년 정도 일찍 온 편이라 가장 염려가 되는 부분은 뼈건강 부분인데 뼈가 약해 향후 호르몬 치료를 병행하지 않을 경우 노후에 뼈의 상태가 매우 심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검사 결과 FSH수치는 77.4로 높아 난소기능 저하와, AMH수치는0.01이하로 원시난포세포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상담후 호르몬 치료제의 하나인 크레멘28정과 칼테오400이라는 칼슘제를 처방받았으며 현재 호르몬 치료제는 아직 복용하지 않고, 칼슘제만 먹고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제의 부작용이 불안하여 2023년 6월 15일에 서울대학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상담을 또 받아보았습니다.폐경기 클리닉과 교수님은 현재 예약이 어려워 (폐경기) 일반 산부인과 전문의 분께 진료를 보았습니다. 상담후 이전 병원에서 하지 않았던 몇가지 검사를 더 해보자 하셔서 뇌하수체관련 검사와 다른 검사항목을 위주로 피검사를 진행하고 왔으며, 아직 결과는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이곳에서도 골밀도 검사수치 결과지를 보시고 골감소증이라고 하였고, 칼슘제는 반드시 복용을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폐경기가 오는 나이인 50-60세인 기간을 두고 20년 정도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르몬치료시 올 수 있는 유방암, 뇌졸증 등 각종 질환이 제가 호르몬 치료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부작용이 훨씬 심하다는 설명을 하셨으며, 이 부분은 이전 병원과도 동일한 설명이셨습니다.
저는 2007년 자궁내막증으로 복강경 수술을 하였으며 결혼후 2011년 유착이 매우 심하여 개복술로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수술이 난소나이 저하와 이른 폐경을 불러 왔을거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앞으로 폐경기까지 남은 기간보다 이른 10-20년 동안 호르몬 치료를 해야한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이 커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현재 가장 불편한 점은 이전과는 다른 이상한 느낌의 몸상태와 잠을 잘 못자는 증상입니다. 향후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하는지 반드시 호르몬 치료제를 10년 이상 20년 이하로 먹어야 하는지 상담 부탁드립니다. 한의원에 내원하여 정밀한 검사화 치료요법이 필요한 상태라면 내원하여 진료 상담을 받아 보고 싶습니다.
답변
님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
43세이신데 폐경진단을 받으시고 여러가지 염려가 많으시군요.
여러 지표상 폐경에 가까우신 것이 맞다고 보이나 인체는 수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FSH가 80이상으로 나온 여성들의 경우에도 치료를 해보면 다시 13으로 떨어지는 경우들도 종종 나오니까요.
한방치료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위주로 보고 치료하기에 전반적인 면역기능이 좋아지고 자율신경이 안정화되면 여러 증상들이 사라지고 몸이 정상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뇌하수체 자체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가장 힘이 들기에, 현재 검사해두신 검사 결과를 보신 후 한 번 내원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호르몬치료는 필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신음을 강화하고 몸의 부족한 기능을 보완하면서 영양과 운동에 신경을 잘 쓰신다면 얼마든지 건강을 유지하며 잘 지내실 수가 있습니다.
호르몬치료를 하는 경우, 할 때는 다소 안정적으로 갈 수 있으나 끊은 후에는 더욱 급속도로 퇴화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특히 자궁내막증을 경험하신 분이라면 여성호르몬민감도가 높다고 볼 수 있기에 유방이나 난소의 건강도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한방치료가 호르몬치료에 비해 비용면에서 다소 높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건강한 몸을 위해서 치료의 방향을 잘 잡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몸의 상태를 수치적인 것 뿐 아니라 기능적으로 한방검진을 받아 보신 후 본인의 몸에 맞는 영양과 운동을 겸하시면 호르몬치료 없이도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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