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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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미 작성일23-07-14 23:34 조회474회본문
갱년기의 별증상은 그동안 없었는데.. 2023년 접어들면서 남편과 갈등을 겪으면서 분노,화,우울,짜증 .
남편과 대화할 수록 모든것이 내탓이고 나만 잘 못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더 증상이 심해짐.
지금은 무기력, 우울감, 공허감, 겨우 꾸역꾸역 살아내는 느낌.
갱년기 우울인지, 아니면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한 정서적 우울인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문의드려봅니다.
한약을 좋아하지 않고 간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그리고 비용도 대략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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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인한의원 원장 이현숙입니다.
폐경 3년이 경과되셨군요. 최근 남편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분노 우울 등이 생기고 무기력감을 느끼시는군요.
물론 결혼생활을 하며 이러한 반응은 어느 나이때에도 느낄 수 있습니다만 폐경전후의 기간에는 자율신경이 교란되어 있기에 옛기억이 올라오면서 현재의 사소한 일도 크게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흔히 폐경전후를 갱년기로 알고 있지만 갱년기의 기간은 약 10년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늘 있어왔던 일도 더 크게 부각되며 옛 일들과 함께 결합되어 더 큰 분노로 느껴지는 것은 갱년기 정서입니다.
남편분 또한 갱년기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아닌 줄 알지만 자꾸 짜증이 올라오고 화가 치미는 것은 남자들에게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서로 가장 의지가 되고 사랑하는 관계이지만 세월의 무게에 눌려 잠시 잊어버리고 서로 상처를 주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나치게 짜증을 내며 우울해하고 무기력하다며 남편이 부인을 데려온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부인의 경우 한달 복용후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남편에게 제가 인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힘이 들면 다른 한 사람도 같이 힘이 든 것이 맞습니다.
오래 고생하시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시고 관계 또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여성 갱년기의 경우 신수고갈(진액부족)이 원인이 되기에 폐경전후 3년간은 갱년기 보약을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증상이 나오는 경우 충분한 치료를 한 후 1년에 2회 보약을 권하고 있지요.
갱년기 한약은 간에 부담이 없는 약으로 구성이 되기에 1년간 먹은 경우에도 간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 치료를 제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검사를 해 보면 간수치는 오히려 더 좋아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한약이냐가 중요하고 몸의 기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후 맞춤처방을 쓰는 것이 중요하지요.
따라서 저희는 첫 진료를 꼼꼼하게 하며 다양한 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약이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비용은 증상에 따라 필요에 따라 다르니 전화로 문의해주시면 상세하게 알려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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